본문 바로가기

문화 생활

(97)
스테이크 철판구이 내가 본받고 싶을 정도로 넉넉한 마음씀씀이를 가진 언니 그 언니가 런치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그언니 차에 실려서 갔다. 저기가 바다야? 강이야? 여하튼 저 물건너에서 실려 이곳엘 왔는데 물건너 저쪽은 내가 살고 있는 도쿄도(東京都) 이고 이쪽은 찌바현(千葉県)이다. 우라야..
백설공주는 치즈케익을 좋아해~ 4월의 눈이란 영화가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도쿄근교엔 그야말로 4월의 눈이 내렸다 난리난리 춥다고 난리 기상이변이라고 난리 아침에 테레비를 틀었더니 난리였다. 퇴근하고 들어오는 남편 손에 빗물이 묻은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 뭐야 그거 ? " " 아니 뭐 그냥-" 경상도 싸나이! ..
때는 딸기 철 때는 바야흐로 딸기시대 슈퍼에 와 쏱아져 나오는 딸기를 정말 매일같이 사다가 흐르는 물에 씻으며 꼭지를 따며 한알씩 야금야금 차리고 자시고 할것도 없다 난 그자리에서 그렇게 한팩씩 먹어치웠다 그렇게 신나게 먹어 치우던 딸기가 이젠 시들해졌다. 내가 이러는걸 보면 딸기철도 ..
한국에서 냉이 모셔왔습니다 잠시 한국에 다녀왔다 경상도 북부지역에 사시는 형님댁 두분은 정년퇴직을 하시고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곳 야트막한 산 아래 양지바른쪽에 난 텃밭을 마련하셨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젠 밭 농사가 전문가 수준이시라고... " 우리 밭 구경 하러 가볼래? 요즘 냉이가 한창이야" "어머..
앗하, 화이트데이! 어제 3월14일 남편이 퇴근길에 사들고 와서 내게 내민 쇼핑백 "뭐야?" "그냥 뭐..." 경상도 싸나이 길게 말이 필요없다. 눈칫껏 알아야 한다. 벽에 걸린 카렌다를 살짝 곁눈질 해보니 3월14일! 앗하, 화이트데이! 큰딸은 시집갔고 작은딸은 중국 출장갔고 나혼자 어떻게 이걸 다 먹으라꼬! 좋..
군 고구마 집 가까운곳에 위치한 공원에 나섰는데 마침 이러저러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군침을 돌게 하는 군고구마 군고구마 냄새에 이끌려 킁킁거리며 냄새나는쪽으로 이끌려갔다 남편이 커다란 놈으로 두개를 샀다 하나만 사서 나눠먹지 너무 많은것 아닌가?? 군고구마는 뜨거울때 먹어..
아빠의 화이트데이 지난 달 딸들의 발렌타인데이 이벤트에 이어 이달 엔 아빠의 화이트데이 이벤트 딸들과 남편이 번갈아 가며 주거니 받거니 참으로 정겨운 부녀지간이다. 퇴근해 들어오는 남편의 손에는 이러한 디즈니 쇼핑백이 들려있었다. 보통은 비닐로된 쇼핑백이었는데 오늘은 좀 심상찮다 특별나 ..
애프터눈티를 즐겼던 릴렉스한 하루 결혼시즌인가보다 남편은 한국으로- 사위는 도쿄 아오야마로- 결혼식이 있다고 나가고 없는 토욜 여자 셋만 남았다. 여자들만의 멋진 런치! 어때? 좋아좋아 도쿄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제국호텔 라운지의 애프터눈티를 12시 예약을 해두었다고 큰딸에게서 연락이 왔다 아침을 먹는데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