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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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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1 / 시라카와고(白川郷)오기마치 전망대 시라카와고(白川郷)는 일본 기후현(岐阜県) 오노군(大野郡) 시라카와촌(白川村) 오기마치(荻町)에 위치한 곳으로 세계유산(世界遺産)에 등재된곳이다. 요코하마에서 저녁 신칸센으로 달려서 나고야시(名古屋市)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이른아침에 시라카와고(白川郷)행 버스에 올랐다. 시라카와고(白川郷) 합장 구조(合掌造り) 취락 일본의 비경이라 불리는 이곳은 일본 유수의 폭설 지대로서 혹독한 기후 풍토로 약 4개월 동안이나 되는 폭설을 견디며 합장된 민가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수백 년의 시간을 새기는 합장(合掌) 가옥을 중심으로 마을의 삶을 가꾸는 대자연과 오랜 역사와 현대의 생활이 멋지게 어우러진 살아있는 세계유산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산골마을이다. 폭설의 고장이기 때문에 눈..
비 내리는 하코네(箱根) 3 / 해적선 비 내리는 하코네(箱根) 3으로 이야기를 엮어 가겠습니다. 하코네(箱根) 1편, 2편을 많은 분들이 구독하여 주셨는데 감사드립니다. 하코네(箱根)는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해외에서 도쿄로 여행 나오시는분들은 꼭 하코네(箱根)를 관광코스로 넣는 인기있는 관광지이기도 하고 도쿄시민들도 당일코스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온천지역이기에 많이 붐비는곳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손님이 오시기만 하면 하코네로 안내를 하곤 했기에 사실 하코네를 쉴수 있는 곳으로 느긋하게 즐겨보지는 못했습니다. 일본 생활을 오래 했는데도 이번에 처음으로 남편과 함께 느긋하게 1박으로 즐겨 보았기에 하코네의 매력을 이제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은 딱 이틀 비가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 날짜를 어찌나..
비 내리는 하코네(箱根) 2 / 케이블카&로프웨이 이른 아침 일어나니 호텔 정원으로 비가 추적추적 어제부터 내린비가 장맛비처럼 모처럼 집을 나섰거늘 오늘 하루쯤은 맑은 날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아 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어? 구름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푸른 하늘이 살살 달래 가며 비구름을 밀어내고 있는 것 같아 어쩜 푸른 하늘을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온천호텔에서 하루를 푹 잘 쉬고 다시 고라(強羅) 역으로 나왔다. 소운잔(早雲山) 가는 첫차를 타기 위해 왔더니 마치 전세를 낸 것 같이 객실 한 칸에 한두 사람이었으니 여유롭여서 좋았는데 무엇보다 우리가 맨 뒤쪽 자리를 독차지하게 되어 좋은 영상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달리니 길 옆으로 줄지어 서서 손을 흔들어 주는 철 지난 수국이 애잔하기만 하다 시들면 꽃잎을 우수수 떨구어 ..
비 내리는 하코네 (箱根) 1 / 온천 불볕더위의 연속 베란다 창을 통해 밖을 내다보면 쨍~한 하늘 감히 밖에 나갈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여름날씨 이렇게 갖혀있어선 안 되겠다 하코네(箱根)라도 다녀오자며 날을 잡았는데 그야말로 가는날이 장날이다. 하코네(箱根)로 가는날은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찌뿌둥했다. 남편은 긴 우산을 나는 접는 우산을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하코네 유모토(箱根湯本) 역에 도착 차를 갈아타기 위해 가다가 마주친 커다란 모찌 간판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간다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지 마침 출출하던 차에 들어가서 우린 찹쌀떡을 사서 게눈 감추듯이 2개씩 먹어치웠다 마침 점심때니 점심이나 먹고 가자며 마땅한 먹거리를 찾아서 두리번거리는데 요란한 간판에 눈이 그곳으로 쏠렸다. 저길 들어가 볼까? 하지만 입맛을 다시게 하는 숯..
나만의 일본 여행 이야기 5/ 고토 성당순례 에부쿠로 성당 에부쿠로 성당 (江袋教会えぶくろ) 1882년(메이지 15년)에 창건.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목재 교회당으로서는 현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었으나 2007년(2007년) 2월 화재로 소손. 기둥과 들보 등의 잔존부를 살린 복구공사가 실시되어 2010년(2010년) 5월에 중수되어 헌당식을 거행하였다. 에부쿠로 성당 안에 들어서자 온통 성당내부 빙 돌아가면서 화사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어 실내가 어찌나 화사하고 아름답던지 이쪽저쪽 한 바퀴 빙 돌아가며 구경하기에 바빴다. 에부쿠로 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성당이다 그림은 모두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로 되어 있으니 다들 돌아가며 퀴즈 풀듯이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애석하게도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그림을 보며 무슨 성경 속의 어떤..
나만의 일본 여행 이야기 4/ 고토(五島) 성당 순례 カシラガシマテンシュドウ 카시라 가시마 천주당(頭ヶ島天主堂) 카시라 가시마섬에는(頭ヶ島) 한가정을 빼고 모두 키리시탄(포르투갈어, 가톨릭신자)이었다고 한다. 고토가 붕괴되었을 때 신도들은 감옥에서 모두 도망쳐 섬을 떠났고 박해가 끝난 뒤에야 이 땅으로 돌아왔다. 카시라 가시마 천주당(頭ヶ島天主堂)은 테츠카와 요스케(鉄川与助)의 설계 시공에 의해 건설되어 인근 돌을 잘라내어 1919년에 완성하였으며, 곤파스 주교로부터 축성·헌당되었다. 2001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됨 세계문화유산 '나가사키(長崎)와 아마쿠사(天草) 지방의 잠복 키리시탄 관련 유산'의 구성 자산 '카시라 가시마 「頭ヶ島の集落」 촌락'에 있는 석조 천주당. 長崎旅ネット('나가사키 여행 넷'에서 펌) 참으로 동네가 아름다운 곳이었다 야트막한 ..
나만의 일본 여행이야기 3 / 고토(五島) 성당 순례 무인도 '노자키 섬(野崎島)'에 가는 날 크고 작은 1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토(五島) 열도의 북부에 위치한 오치가 섬(小値賀島)의 2㎞ 동쪽에 있는 것이 노사키 섬(野崎島)이다. 2018년 7월에 '나가사키(長崎)와 아마쿠사(天草地方) 지방의 잠복 키리시탄(포르투갈어, 16세기 일본에 들어온 가톨릭교 또는 그 신자, 관련 유산)이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노사키 섬(野崎島)의 촌락터'도 구성 자산의 하나로서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섬에는 관리인만 있을 뿐 지금은 무인도가 되어 버렸지만 예전에는 650명 이상의 주민이 섬의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 현재는 400마리 정도의 야생 사슴과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 등이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의 낙원이 되고 있다. 長崎旅ネット(나가사키 ..
나만의 일본 여행이야기 2 / 고토(五島) 성당 순례 하마와키(浜脇) 성당, 좁은 옥사 순교 기념 성당 牢屋の窄殉教記念聖堂(ろうやのさこじゅんきょうきねんせいどう) 旧五輪教会堂(큐 고린교회당) ,나카노우라 성당(中ノ浦教会) 에가미 천주당 (江上天主堂) 고토에서의 첫날 저녁을 먹고 다들 막 일어서려고 하는데 톡이 들어와서 급히 답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 다시 주저앉아 톡을 써서 보내고 룸메이트 사이토상과 밖으로 나오니 밖은 어둑어둑한데 함께 온 동료들은 다들 호텔로 떠나고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에서 생겼다. 호텔에서 이곳 식당으로 왔던 길이 기억이 안난다는것! 그리고 호텔이름도 모르고 있다는 것!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나는 길치야!" "나도 길치야" 지나다니는 사람 한 사람 안 보이고 상가마다 일찌감치 문을 닫아버려 썰렁한 상가 거리 SOS를 칠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