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87)
세계의 크리스마스 / 이탈리아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이탈리아 의 크리스마스 요코하마 '에리스만 저택'
은행 나무도 이제는 떠나가야 하는 계절 요즘 내가 수시로 시간 날 때마다 들리는 곳이 있다면 야마테(山手) 거리에 있는 서양관을 기웃거리는 일이다. 그 서양관에서 각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맛볼 수 있기에 혼자서 기웃 거리는 일도 많지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알려서 구경을 시켜주기도 하는 착한 일을 하기도 한다. ㅎ 그런데 크리스마스 장식을 실컷 구경을 하고 와도 기억에 남는 것은 그 크리스마스 분위기보다는 노란 은행나무가 더 기억에 남으니 이 웬일인가 했다. 자고로 크리스마스라 함은 추운 겨울 손끝이 시려 호호 부는 날씨에 루돌프 사슴이 눈썰매에 선물을 가득 싣고 하얀 눈길을 달려와야 하는데 하얀 눈 대신에 노란 은행잎이 소복소복 깔려 있는 길이라니 루돌프 사슴이 길이 안 좋아 눈썰매는 운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하니 안타까울 노릇이다..
막간을 이용 해 옛 동네 옛 공원을 찾아가다 계획에도 없었는데 카사이 예전에 살던 동네를 부리나케 다녀왔다 지금 생각하니 꿈속에 다녀왔는지... 이렇게 사진을 안 남겼다면 분명 꿈 이였나?? 그랬을지도 모를 정도로 충동적으로 휘리릭 다녀왔다. 인근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어라, 여기서 전철을 타면 두 정거장이면 다녀올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마침 홈으로 들어오는 전철을 보자마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철에 올라탔다. 요즘 해가 어찌나 빨리 지는지 4시 반만 되면 벌써 어둑어둑하다. 하루 해가 짧아도 너무 짧아져서 어딜 나서기만 하면 늘 서두르게 된다. 예전 내가 살던 동네에 위치하고 있었던 '카사이 임해공원' 코시국 2년 동안 나의 최고의 놀이터이자 나의 위안처가 되기도 했고 나의 친구와도 같았던 곳이다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드나들어 ..
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 성당에서 있었던 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 김치 만들기 봉사에 나섰다 봉사하는 즐거움은 맛있는 김치를 먹는 것만큼이나 즐거운 일이다. 많은 불우이웃에게 전해지는 사랑의 손길 불우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자들의 손발이 척척 맞아 김치 만드는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 스웨덴 왕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블러프 18번관' 스웨덴 왕국의 크리스마스 블러프 18번관으로 불리는 이 서양관은 호주 무역상 바우든 씨의 주택이었는데 전후 가톨릭 요코하마 교구의 소유가 되어 야마테 성당의 사제관으로서 1991 년까지 사용되었으며 같은 해에 요코하마시가 부재를 기증받아 야마테 이탈리아산 정원 내에 이축 복원을 해서 1993년부터 일반 공개를 하고 있다. 지난봄에 이곳을 알게 되어 가끔 이곳을 찾아오게 되는데 가을이 되니 은행나무가 황금빛 세상을 만들어 세상을 밝혀주는 듯하다. 늘 그랬듯이 연말이면 괜스레 우울로 빠져 들어가는 시기 이기도 하는데 올해는 이곳에 와서 황금색 은행나무를 보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 꿈틀꿈틀하고 좋은 감정이 살아 나는 듯하다. 야마테 성당의 사제관으로 쓰이던..
세계의 크리스마스 /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외교관의 집'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크리스마스 요코하마 야마테 거리에 있는 서양관에서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한다고 하여 며칠 전엔 지인들과 다녀왔는데 또다시 혼자서 다녀왔는데 12월 단풍이 있는 야마테거리를 걷는 즐거움도 있지만 2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소개를 한다 하니 다가오는 성탄의 들뜬 마음으로 기웃기웃거렸다 마치 우리 집에 잔치가 난 것처럼 후후훗! 그런데 크리스마스 실내장식도 화려해서 좋았지만 창밖의 화려한 단풍이 한층 더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알록달록한 단풍이 있는 화사한 크리스마스가 이어질것 같다. 일전에 소개 해 드린 적이 있는 서양관 '외교관의 집'에서는 '동양의 파리'라고 불리..
어느새 황금빛이다 집에으로 가는 길에 만난 게이오대학 입구에 줄지어 서 있는 은행나무는 서산으로 기우는 햇빛을 받아 오늘따라 유난히 노란빛이다 뭐에 홀린 사람처럼 게이오대학으로 들어섰다 은행나무 시즌이로구나 카메라를 들고 사방으로 은행나무를 찾아서 다녀올까 보다 노란 은행나무를 찾아서 곳곳에 다녀오면 마음속 마음에 안 드는 지푸라기들이 노란 물이 들어 좀 이뻐지려나 나 이쁘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
후지산 자락의 호수/ 가와구치코(河口湖) 4 이곳 정식 명칭이 후지 하코네 이즈 국립공원의 가와구치코 호수라고 후지산을 둘러 싼 주변 유명한 관광지역을 몽땅 합쳐서 국립공원으로 명했구나. 끄덕끄덕... 이른 아침에 호텔에서 서둘러서 나선 이유는 첫째는 서서히 구름이 몰려와서 후지산에 걸리므로 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말끔한 후지산을 보기 위함이고 둘째는 호수 건너 동네로 가야만 볼 수 있는 후지산과 고요한 호수에 비친 후지산 반영의 그윽함도 보고 싶어서 이다 호수 건너 동네로 서둘러서 가고 있는데 이른 아침 햇살을 받아 단풍이 어찌나 선명하게 아름다운지 힐끗힐끗 곁눈질을 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단풍이 우리에게 손짓을 했다 " 좀 들렀다 가시지요~ "라고 초대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지 우수수 많이도 떨구고 남은 단풍잎이지만 이른 아침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