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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음식의 멋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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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뉴 오타니 ( 石心停, 철판구이) 년말이 가까워 오면 누구네는 한국으로 발령 났다네- 또 누구네도 한국으로 간다네- 누구네는 발령 났어? 아니 그냥 있기로 되었다네... 술렁되는 년말이다. 따르릉~ 오늘 런치 어때? 무슨일이야 갑자기- 혹시? 남편 발령 난거야? 차가운 초겨울의 아름다운 정취가 고스란히 이 보랏빛 꽃잎..
나라(奈良)에서 사온 도라야끼 나라(奈良)에 마라톤 하러 갔던 남편이 사온 도라야끼 한동안 엄청이나 좋아 했던것인데 너무 달아서 언제 부터인지 자제하고 잊고 지냈었는데 야- 반갑다 도라야끼! 나라(奈良)의 도라야끼는 그다지 달지 않아서 good이야 이 앙코의 맛이 나를 멈출수 없게 한다.. 가방에 맥주냄새 ..
찌라시 스시 지난 1월 행사장에 들어서니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도시락이 준비 되어 있었다. 어머? 도시락집에 벌써 찌라시스시가 등장했나?? 아직 겨울인데 왜 찌라시스시를 주문했지?? 맛을 나무래는것이 아니라 추운겨울엔 따끈따끈한 음식이 좋은데 왜?? 잔뜩 의문만 가진채 그래도 예쁜 ..
아뜨레의 아주 색감이 고은 카레라이스 요쯔야(四谷)에 있는 아뜨레 아! 맛있겠다 싶어서 주문했는데 음식이 테이블위에 놓여지자 말자 우린 동시에 ` 예쁘다` 라며 합창을 했다. 어쩜 색상이 이리도 고은가 먹기전에 찰칵 찰칵... 무슨 카레 였더라??? 그러니까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라 했지! 맛 보다는 멋 이었다. 느끼해서 남겼다는...
매실이 무르 익어가는 계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에쁜 초록색 매실을 6kg과 얼음설탕5kg 을 샀다. 배달 받아서 비닐 봉지를 뜯는순간 확- 퍼져 나오는 매실향이 어찌나 신선하던지 잠시 갸들을 보며 몽롱해져서 넋을 놓고 앉아있었다. ㅎㅎ 매실이 익어가는 계절 봄이로구나~ 이렇게 엑기스를 만들어 시원한 매..
草津 (쿠사쯔) 사쿠라이호텔 저녁 도쿄 북쪽 群馬県에 위치하고 있는 일본의 3대 명천의 하나인 쿠사츠(草津)는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가보고 싶은 온천 1위, 다시 가보고 싶은 온천 1위에 올라 있는 온천입니다. 잠을 잘때 자욱하게 풍기는 유황냄새로 잠을 설치기도 할 정도로 짙은 유황냄새가 이곳이 온천지임을 실감케했습니다. 이곳은 유바다케 날씨는 추운데 뜨거운 물로 인해 온 동네가 김이 모라모락 유황냄새가 마을 가득 ... 저 바둑판처럼 생긴 곳에 뜨거운 온천수가 고이면 식혀서 각 숙박시설로 보낸다고 합니다. 강한 산성인 이곳 온천수는 잠시 발을 담그기만 해도 온욕효과를 본다고 해서 다들 발을 담그고... 게으른 저는 신벗기 귀찮아서 이렇게 사진만 찍었어요. 이금은 후회하는중~ 쿠사츠 사쿠라이 호텔 저녁식사 메뉴 푸릇푸릇 신선한 사시미..
八重洲 富士屋ホテル (야에스 후지야 호텔) 디너 八重洲 富士屋ホテル (야에스 후지야 호텔) 디너 새우의 머리와 꼬리 까지 씹어 먹어야 새우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감소 시킬수 있다는 말에 다들 뽀샥뽀샥 깨물어 먹길래 나도 뒤질새라 뽀샥뽀샥 그런데 콜레스테롤 생각하다가 음식맛 떨어지겠따 담부턴 나는 ..
송이버섯 남편이 한국에서 손님이 오셨다고 손님 맞이하러 나가더니 돌아올때 손에는 커다란 스티로폴 박스를 들고 들어왔다. 열어보니 송이버섯이 빼곡하게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었다. 아 송이의 계절이구나~ 이거 비쌀텐데.... 두껑을 열어보는순간 향긋한 냄새가 방안에 퍼져 나왔다. 음-향기 좋다. 역시 버섯은 이래서 송이야~ 다음날 저녁 얇게 썰어서 참기름에 살짝 구워서 소금을 살짝 뿌려서 냠냠냠... 남편과 둘이서 간만에 송이에 폭빠져 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술안주라고 남편의 입은 귀에 걸리고... 쫄깃쫄깃한 촉감과 신선한향기가 있어서 참 좋았다. 마치 단풍 한창인 숲속 가을 냄새 같아서 깊은 호흡 들이키게 했다. 이렇게 활짝 핀 커다란 송이도 한놈 들어 있었는데 활짝 핀것은 상품가치가 떨어져 값이 절반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