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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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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 페루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페루 의 크리스마스 요코하마 '야마테 234번관' 페루국민에게 있어서 크리스마스는 가장 중요하고 기다려지는 종교적, 문화적 축일입니다. 민족 문화의 다양성이 있는 페루는 각지역 마다 민족의 전통과 습관을 나타내는 축제와 전통무용, 예술 표현이 있습니다 일본과 페루 외교수립 150주년인 올해 일본의 여러분과 함께 페루의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습니다
12월의 요코하마, 오늘 낮 최고 기온 23도 은행나무잎이 어느 정도 남아 있으려나 남편이 요코하마 도심으로 사진 찍으러 나간다길래 따라나섰다. 밖을 쏘다니자면 추우려나 싶어 조끼를 하나 더 입고 집을 나섰는데 이 웬일인가 날씨가 왜 이렇게 덥지?? 전철역 홈에서 조끼를 벗었는데 남편도 윗옷을 벗어 허리에 질끈 동여매고 내 옆으로 서있던 사람도 옷을 하나 벗는 모습이 보이고... 마치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환절기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공기가 후덥덥함을 느낄 정도였다. 오늘의 날씨를 검색 해 보니 오늘 낮 최고기온이 23도인데, 내일은 낮 최고기온이 14도라고 하니 그야말로 기온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외출할 때마다 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느라 그저 일기예보에 귀를 쫑긋쫑긋 기울어야만 한다. 동네는 아직은 은행잎이 거리에도 나무에도 저렇게 이쁘니..
도쿄도심 야간 나들이 한국에서 남편 친구 부부가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왔다가 도쿄에 들린다며 연말을 맞이하여 근사한 곳으로 가서 저녁을 사주겠다고 연락이 왔단다. 아니 오시는 손님인데 우리가 사줘야지 무슨말이야? 그러고 보니 문득 아주 오래된 예전에 나의 고등학교 친구부부가 일본으로 여행을 왔다고 하여 만났는데 아이들 학습지와 십자수를 넣어 예쁘게 만든 미사보 주머니를 선물로 주고 갔다. 가면서 나더러 고생이 많다며 친구가 눈물을 흘렸는데 그때 그 눈물이 내게 위문처럼 느껴졌다. 그 당시 나는 사실 문화도 다르고 언어가 서툴러도 해외생활의 그 모든 것은 나에게 있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던 젊었을때라서 해외에서의 삶이 그렇게 고생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친구의 그 모습이 오히려 겸연쩍게 느껴졌다. 젊어서 하는 고생은 ..
세계의 크리스마스 / 이탈리아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이탈리아 의 크리스마스 요코하마 '에리스만 저택'
은행 나무도 이제는 떠나가야 하는 계절 요즘 내가 수시로 시간 날 때마다 들리는 곳이 있다면 야마테(山手) 거리에 있는 서양관을 기웃거리는 일이다. 그 서양관에서 각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맛볼 수 있기에 혼자서 기웃 거리는 일도 많지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알려서 구경을 시켜주기도 하는 착한 일을 하기도 한다. ㅎ 그런데 크리스마스 장식을 실컷 구경을 하고 와도 기억에 남는 것은 그 크리스마스 분위기보다는 노란 은행나무가 더 기억에 남으니 이 웬일인가 했다. 자고로 크리스마스라 함은 추운 겨울 손끝이 시려 호호 부는 날씨에 루돌프 사슴이 눈썰매에 선물을 가득 싣고 하얀 눈길을 달려와야 하는데 하얀 눈 대신에 노란 은행잎이 소복소복 깔려 있는 길이라니 루돌프 사슴이 길이 안 좋아 눈썰매는 운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하니 안타까울 노릇이다..
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 성당에서 있었던 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 김치 만들기 봉사에 나섰다 봉사하는 즐거움은 맛있는 김치를 먹는 것만큼이나 즐거운 일이다. 많은 불우이웃에게 전해지는 사랑의 손길 불우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자들의 손발이 척척 맞아 김치 만드는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 스웨덴 왕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블러프 18번관' 스웨덴 왕국의 크리스마스 블러프 18번관으로 불리는 이 서양관은 호주 무역상 바우든 씨의 주택이었는데 전후 가톨릭 요코하마 교구의 소유가 되어 야마테 성당의 사제관으로서 1991 년까지 사용되었으며 같은 해에 요코하마시가 부재를 기증받아 야마테 이탈리아산 정원 내에 이축 복원을 해서 1993년부터 일반 공개를 하고 있다. 지난봄에 이곳을 알게 되어 가끔 이곳을 찾아오게 되는데 가을이 되니 은행나무가 황금빛 세상을 만들어 세상을 밝혀주는 듯하다. 늘 그랬듯이 연말이면 괜스레 우울로 빠져 들어가는 시기 이기도 하는데 올해는 이곳에 와서 황금색 은행나무를 보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 꿈틀꿈틀하고 좋은 감정이 살아 나는 듯하다. 야마테 성당의 사제관으로 쓰이던..
세계의 크리스마스 /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외교관의 집'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크리스마스 요코하마 야마테 거리에 있는 서양관에서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를 소개한다고 하여 며칠 전엔 지인들과 다녀왔는데 또다시 혼자서 다녀왔는데 12월 단풍이 있는 야마테거리를 걷는 즐거움도 있지만 2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소개를 한다 하니 다가오는 성탄의 들뜬 마음으로 기웃기웃거렸다 마치 우리 집에 잔치가 난 것처럼 후후훗! 그런데 크리스마스 실내장식도 화려해서 좋았지만 창밖의 화려한 단풍이 한층 더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알록달록한 단풍이 있는 화사한 크리스마스가 이어질것 같다. 일전에 소개 해 드린 적이 있는 서양관 '외교관의 집'에서는 '동양의 파리'라고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