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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밤마실 4 / 불 밝힌 '미나토 미라이' 12월 23일 밤엔 미나토미라이의 빌딩들이 모두 블라인드도 올리고 전층 전체를 불을 밝힌다고 한다. 이런날은 일년에 딱 한번 미나토미라이를 찾는 손님들을 위하여 특별 서비스를 하는 날이로구나 이런날은 필히 부랴부랴 밤마실을 나가봐야 하지 않겠어 랜드마크 타워는 쇼핑몰과 오피스는 전체 불을 밝히는데 윗부분은 호텔 객실이기 때문에 불을 밝히지 않았구나 건물이 두동강이 난 듯하여 재미있는 빌딩이 되었다. 다리위에 빼곡 서있는 사람들은 다 사진을 찍겠다는 사람들 어디 어디 우리도 올라 가서 봐야지 하며 다리위에 올라서서 찍은 사진이 아래 사진이다. 그야말로 일렁일렁 밤마실이다 야경 찍는다는 핑게로 요즘 남편과 부쩍 외식이 잦다 나이가 들수록 고기를 먹어 줘야 한다며 부득부득 스테이크 집으로 들어 가서 먼저 와인..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축복이 가득한 성탄되세요
요코하마 밤마실 3 / 화려한 '미나토 미라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선 끊임없이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온다. 아, 그렇구나 성탄이 다가오는 12월의 끝자락이로구나 어른이 되어도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려오면 설레는 마음은 여전하다. 첫눈이 오면 설레이는 마음이 그러하듯이 콩콩콩 설레이는 이러한 날은 화려한 밤구경을 나가야 하겠지? 화려한 밤? 책임질 수 있는 발언? 물론 믿는 구석이 있으니 내가 이렇게 큰소리를 치는 것이지 요코하마로 이사 온 이후 꼭꼭 숨겨두었던 나의 소중한 카드라고 할까 18시2분 처음으로 야간촬영 나왔다 뭘 어떻게 무엇을 찍어야할지... 아직 구름이 잔뜩 낀 푸른 하늘을 보니 아직은 밤이라기보다는 초저녁이라고 할까 밤으로 가는 이 시간도 참으로 아름답다는 걸..... 관람차 시계를 보니 오후 6시 25분 검푸른 하늘도 두둥실 구름도 서..
이제는 떠나가는 가을 지난 일요일 성당에 다녀오는 전철역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났다 닭꼬치 집에 가서 점심이나 먹고 들어가자는데 일치! 자, 닭꼬치 먹으러 고고 남편은 생맥주 한 모금씩 마셔가며 꼬치에서 닭고기를 하나씩 하나씩 빼먹어가며 이야기를 해가며 먹었지만 허기진 나는 내앞에 놓인 닭꼬치를 그야말로 게눈 감추듯이 갖다 주는 데로 훅 먹어 치우고, 또 훅 먹어 치우고 다음 꼬치가 나올 때까지 눈 밝히고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으니... 나의 먹는 속도가 빠르니 이런 이런! 먹음직스러웠던 닭꼬치 닭꼬치도 양껏먹고 또 라면으로 뒷 마무리까지 보탰으며 나중에 디저트를 먹을 요량으로 생크림 롤케이크까지 하나 사서 챙겼으니... 나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잘 먹는다. 집에 가다가 게이오대학 쪽을 바라보니 때마침 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던 ..
요코하마 밤마실 2 / 중화거리 원래는 중화 거리에 갈 예정이 아니었다 아메리카 야마공원에서 이루미네이션을 보고 야마시타 공원으로 내려와서 다른 곳을 가려는데 중화 거리의 불빛이 우리를 유혹했다 아니 우리라기 보다는 반짝거리는 불빛이 남편을 유혹했다 "이곳 술안주 좋아요 생맥주 한잔 어때요?" 남편이 "저렇게 오라는데 안 갈 수야 있나 허허허" 늘 복작거리는 한낮의 중화거리만 봐오다가 밤에 오니 참으로 한산하여 여기 중화거리 맞는가?? 하는 기분이 들 정도 이다. 어찌 되었건 간에 오늘 저녁은 중국요리로~~ 대체로 젊은이들이 많다 그리고 퇴근길에 한잔하며 들리는 사람들도 많을 테고 이곳은 뭐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에워싸고 있을까 에워싸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줄을서서 있는것 '상하이 소롱포 전문점' 이란다 줄을 서서 소롱포..
요코하마 밤마실 1 / 이루미네이션 "퇴근시간에 맞춰 나올래?" "이이요~~" 그리하여 찾아간 곳이 '아메리카 야마 공원' 1859년 7월 1일에 개항을 한 작은 어촌마을이었던 요코하마는 해외 창구로서 국내외에서 기술·문화를 전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항구를 중심으로 발전을 해 현재의 대도시 요코하마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동네는 개항을 하여 들어온 외국인 선교사, 외국인 무역업자들에 의하여 그 당시 지어진 집들도 많고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지와 성당이 있다. 밝은 낮에 다시 한번 더 들러 보아야겠다 입구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데.... 좀 특별나 보이는 이루미 네이션으로 공원 가득 즐거움이 가득 때마침 반짝이는 이루미네이션 사진을 찍고 있는 아가씨를 내 카메라에 넣어보기도 하고 사진 찍고 있는 남편을 내 카메라로 잡아 보고 남편의 ..
오야마(大山) 2 / 신사(神社) 다이센지(大山寺) 사찰역에서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산으로 더 올라가 다이진산 (大神山神社)신사 에서 내렸다. 이곳은 사찰이 아니고 신사(神社) 입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듯 하여 이렇게 강조를 해봅니다 신사(神社)를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찾아보니 다이진산 (大神山) 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니 입구부터 규모가 엄청나다. 그 무엇이 사람들을 이처럼 모이게 만들었을까 계단을 따라 올라 가보자 동네에서는 신사를 많이 보아왔지만 높은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신사는 처음이다 산 위에 이렇게 규모가 큰 신사라니! 신사 입구에는 어디든 이러한 조형물이 서있는데 이는 토리이(鳥居)라고 한다. 토리이(鳥居)는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는 것으로 일종의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한다 신사(神社)를 찾..
오야마(大山) 1 / 사찰 지난 11월 19일에 다녀온 오야마(大山) 오야마(大山)의 산 정상은 1,709m라고 한다. 이번엔 남편도 나도 그다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등산은 하지말고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산 중턱에 있는 사찰(大山寺)과 신사(大神山神社)만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오야마(大山)! 멋진 산인데 그곳까지 가서 등산을 안 하고 돌아온다고?? 아쉽지 않을까? 그곳까지 가서 등산을 하고 싶어지면 어쩌지? 혹시나 하여 등산화를 신고 갈까 하다가 편한 운동화를 신고 카메라만 배낭에 담아 메고 나섰다. 산에 가서 마음이 변해 등산을 하고 싶어도 정말 못하겠구나 쩝쩝쩝... 가을산에 드물게 피어나 있는 꽃이 반가운 마음에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꽃을 본것이 참으로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올 가을 내내 관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