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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2 / 시라카와고(白川郷) 동네 풍경 나고야(名古屋)에서 아침 7시 50분 버스를 타고 시라카와고(白川郷)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2분 돌아가는 버스는 오후 5시 30분 버스를 예약해 두었는데 약 7시간 씩이나 좁은 동네에서 뭐 볼 것이 뭐가 있을까? 돌아가는 버스시간을 좀 더 빠른 시간으로 변경을 해볼까?? 라고도 생각을 했는데... 한차례 훑어가며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새 버스시간이 되어 부랴부랴 버스정류장으로 달렸다는 사실! 그만큼 자연 속에 묻힌 시라카와고(白川郷)는 구석구석 뒤져보면 볼수록 볼거리가 많았고 내게 있어서 참으로 흥미로운 고장이었다. 떠나올 무렵 때마침 해는 서산으로 기웃기웃 넘어가니 비춰주는 햇빛으로 인하여 동네 모습은 완전 새로운 풍경이었다 동네를 벗어나면서 아쉬움으로 자꾸만 뒤돌아 보고 또 뒤돌아보고 약 7시간씩..
가을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1 / 시라카와고(白川郷)오기마치 전망대 시라카와고(白川郷)는 일본 기후현(岐阜県) 오노군(大野郡) 시라카와촌(白川村) 오기마치(荻町)에 위치한 곳으로 세계유산(世界遺産)에 등재된곳이다. 요코하마에서 저녁 신칸센으로 달려서 나고야시(名古屋市)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이른아침에 시라카와고(白川郷)행 버스에 올랐다. 시라카와고(白川郷) 합장 구조(合掌造り) 취락 일본의 비경이라 불리는 이곳은 일본 유수의 폭설 지대로서 혹독한 기후 풍토로 약 4개월 동안이나 되는 폭설을 견디며 합장된 민가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수백 년의 시간을 새기는 합장(合掌) 가옥을 중심으로 마을의 삶을 가꾸는 대자연과 오랜 역사와 현대의 생활이 멋지게 어우러진 살아있는 세계유산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산골마을이다. 폭설의 고장이기 때문에 눈..
가을은 참 예쁘다/ 쇼와 기념 공원 3 가을은 참 예쁘다 / 박강수 가을은 참 예쁘다 하루하루가 코스모스 바람을 친구라고 부르네 가을은 참 예쁘다 파란 하늘이 너도나도 하늘에 구름같이 흐르네 조각조각 흰 구름도 나를 반가워 새하얀 미소 짓고 그 소식 전해 줄 한가로운 그대 얼굴은 해바라기 나는 가을이 좋다 낙엽 밟으니 사랑하는 사람들 단풍같이 물들어 가을은 참 예쁘다 하루하루가 코스모스 바람을 친구라고 부르네 가을은 정말 참 예쁘다 농촌 마을에서 타작 구경을 하며 푹 가을 향수를 달래고 돌아서 나오면서 만나게 된 드넓은 꽃밭에서 비록 끝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예쁜 가을임을 알려 주는듯 꽃밭은 아롱다롱 이쁘기 그지없다. 가을빛이 이렇게 고왔나 가을빛을 받아 백일홍은 더욱더 매혹적인 빛이다. 피어나 한철을 멋지게 보내고 이렇게 떠나는 그순간..
타작하는 농촌 풍경 / 쇼와 기념 공원 2 노란 코스모스를 밭을 돌아 나오는 길에 쇼와 기념 공원(昭和記念公園) 내에 있는 농촌 마을로 들어섰다. 옛 농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작은 마을이다 이름하여 난쟁이 마을(こもれびの里)이라고 한다 난쟁이가 산다라기보다는 규모가 작다는 뜻이려나... 이 공원에 오게 되면 늘 들리는 곳이 이 마을이다 국민학교에도 들기 전에 나는 툭하면 할아버지 댁에 가서 지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들에 나가시는 할아버지를 따라 나가서 자연 속에서 지냈던 그 추억들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삼삼하게 떠오르는 걸 보면 그 시절이 나의 성장과정에 정서적으로 참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이 든다 이름하여 난쟁이 마을(こもれびの里)이라고 농가는 사실 한채 밖에 없다. 이곳이 메밀밭이라고 하니 뽀얀 메밀꽃이 피었을 때 와 보면..
아직 코스모스가 있으려나 / 쇼와 기념 공원 1 지난 10월 중순의 어느 날 기가 막히게 날씨가 좋다며 갈 바람이 나를 기어이 밖으로 불러냈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그립다 했더니... 자연에 대한 오래된 갈증이 코스모스를 보면 해소될 것 같았다 이 갈증을 해소를 잘해야만 가을 후반전을 맞이하여 멋지게 대미를 장식할 것이기에 갈바람이 코스모스가 있을 그곳으로 나를 이끌었다. 그런데 10월 하고도 중순인데 코스모스가 아직 있으려나.... 와~~ 있었어 있었어 코스모스가 달려들다시피 하여 가까이 다가서 보니 아쉽게도 끝물이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내가 코스모스 밭을 걷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갈증이 해소가 되어 흡흡 흡~~ 코스모스를 들이켰다 그런데 흡흡하고 들이킨 공기에는 코스모스가 떠나간 잔여물이 뒤섞여 목에 들어와 걸렸다. 그러게 코스모스가 한창 물이 오..
뜨거운 가을햇살 속의 산케이엔(三溪園) 벌써 시월도 며칠밖에 남지 않았음을 달력을 쳐다보며 세상에~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도무지 현기증이 나려고 합니다. 올 가을은 우리집 아기 태윤이를 들여다보며 지내느라 금방 해가 저물고 금방 날이 밝아오고 금방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지 모른다더니 아기가 주는 즐거움에 빠져들다 보니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시월도 벌써 막바지에 이르고 있네요. 초보 할머니 노릇하느라 동분서주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독자님들의 홈에 방문을 못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짬짬이 들리겠습니다 이쁘게 봐주세용 꾸뻑 10월 1일에 다녀온 요코하마에 있는 정원 산케이엔(三溪園)을 10월이 가버리기 전에! 라면서 이제야 부랴부랴 포스팅을 해 봅니다. 지난 10월 1일 나뭇잎은 겨우 ..
옛 농가 / 야이하라(矢箆原) 가문 주택 야이하라(矢箆原) 가문 주택 에도시대(江戸時代1603년~ 1868년)후기 중요 문화재 시라카와고(白川郷)의 일부로서 다카야마시(高山市)에 있었던 에도시대 후기의 합장(合掌) 구조 즉 급경사 지붕을 가진 일본의 건축양식으로 건축재목에 못을 안 쓰고 합각(合閣)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아니하도록 서로 어긋나게 걸치거나 맞춘 민가이다. 다카야마시(高山市) 댐 건설의 수몰 지역에 있었기에 1960년에 요코하마시에 있는 정원 상케이엔(三溪園)으로 이축(移築)되었다. 농민의 집이면서도 훌륭한 접객공간을 갖추고 아치형 창문을 다는 등 현존하는 합장(合掌)구조로는 최대 규모의 건물이다. 실내에는 이축(移築)에 맞추어 수집한 히다 지방의 옛 생활용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화로에서는 매일 불을 피우고 있다. 거무스름한 기둥과..
나만의 일본 여행이야기 / 하코네 해적선 타기 지난여름의 추억 하코네(箱根) 지난 일들은 언제나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이지 비가 오락가락하고 안개 자욱했던 하코네의 여름 비가 내려 더 운치 있었고 안개 자욱하여 더 기억에 남을 만한 여름이었다. 영상을 만들어 놓고 보고 또 돌려봐도 좋기만 하다. 추억은 이렇게 만들어 가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하코네 호수에서 해적선 타기 무더웠던 여름은 벌써 우리를 떠난지 한참인데 이제야 여름 추억 영상을 만든다고 여름을 되새김질하다니... 이 가을마저 떠나 버린다면 영원히 만들지 않을 것 같기에 부랴부랴 여름 추억을 소환했다. 유튜브 채널 grasia의 선물받은 오늘 https://youtu.be/Li_ySH34f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