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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테의 이름난 케이크집 ENOKITEI 예전에 이러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https://grasia61.tistory.com/1997 야마테 거리에서 발견한 케이크 집 오랜만에 야마테거리로 산책을 나섰다. 뚜렷한 목적 없는 오로지 산책을 위한 산책이었다. 나무가 우거진 곳 산책 중에 만난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물 ENOKITEI 에노키테이 홈메이드 케이키 집이란 grasia61.tistory.com 혼자 솔방솔방 야마테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케이크집 지날 때마다 늘 이렇게 줄을 서있고 붐비길래 그대로 통과하며 언제가 꼭 한번 들어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올봄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는.... 벚꽃이 한창 폼나게 분위기를 조성하던 날이었다. 이른 아침에 야마테 거리로 산책을 나와 술렁술렁 산책을 하다가 보게 된 케이크집 '에노..
아름다운 봄날은 가고 후훗 웃기는 일이지 벚꽃이 간다고 하여 봄이 끝나가는 것처럼 호들갑이로다 이제 진짜 봄이 시작되고 있구먼 내 말이 그 말이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던 지난 4월 첫 주일 미사를 마치고 성당을 나서니 어찌나 화창한지 눈이 부셔서 하늘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던 날이었다 봄날씨는 이 정도는 되어야 봄이라고 할 수 있지! 하며 그야말로 봄의 본때를 보여 주는 듯한 날이었다 이대로 집으로 가기는 섭섭하여 몇몇 지인들과 성당 앞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 '친잔소'의 정원으로 벚꽃구경을 나섰다 코시국 때는 호텔 숙박객 이외에는 출입금지였는데 이제는 활짝 호텔 내 정원을 일반공개를 하고 있었다. 그동안 매일같이 칙칙한 봄 날씨를 보며 벚꽃들이 피어? 말어? 하며 옆친구들 눈치를 살펴가며 야금야금 피긴 했지만 이날은 눈치 볼..
첫 손주 어린이집에서 첫날 이제 17개월이 된 손자 태윤이 태윤이 엄마가 5월 복직을 앞두고 태윤이를 4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다. 결혼하고 처음 몇 년간은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즐기고 싶은 일도 많다며 아기 갖는 것을 내키지 않는다 하고 미루기만 하더니 막상 아기를 낳아서 키운 지 17개월 부부가 함께 어찌나 지극정성으로 아기를 잘 키우고 이뻐하는지 100% 육아에 올인하여 육아를 즐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기를 낳기 전의 생활도 물론 즐겁고 좋았지만 아기를 낳고 난 이후의 생활은 뭔가 꽉 찬 즐거움과 보람이 있다며 아기 태윤이를 바라보는 눈빛에 꿀이 뚝뚝 떨어진다 4월 1일 태윤이가 처음으로 엄마 아빠 곁을 떠나 어린이집에 가는 날 그때 나는 여행 중이었는데 여행지에서 태윤이 어린이집에서... 라는 사진을 받았다..
생일을 맞았다 생일을 맞았다 몇 번째 생일이더라?? 손가락을 꼽아보기도 하고 연도를 불러내고 올해가 2024년이니까 그러니까... 어머나! 내 나이가 벌써 그리되었나 눈 깜빡할 사이에 세월이 휙휙 이만큼이나 지나가버렸다야 가족들이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 감기중이다 남편과 둘이서 맞는 생일이 되었다 남편이 슬그머니 케익을 사 와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가 되었다. 그래도 둘이서 손뼉치며 노래 부르고 후~ 불고 박수치고...웃고 할 것 다했다 서방님 감사하나이다
벚꽃나무 울창한 야마테(山手) 야마테(山手)의 새로운 곳을 개척했다 그 동네에 가면 내가 가는 코스는 정해져 있었다 야마테 서양관들을 이어주는 거리를 한번 휘 돌아오면 그것이 한나절 코스이고 그것으로 흡족한 나들이였는데 새로이 알게 된 코스가 생겼으니 카메라 하나 메고 혼자 살방살방 야마테 마실을 나섰다. 콩닥거리는 새가슴이 되었다고 한다면?? ㅎ '알려지지 않았던 그곳'이라 함은 만인에게는 알려졌을지언정 내게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말씀 혼자 찾아가 보는 야마테 뒷 동네 이야기입니다 야마테의 메인 거리를 건너가는데 케이크집 앞 벚꽃이 케이크집으로 나를 유인한다 "알았어 알았어, 다녀오는 길에 들를게~" 라고 무언의 약속을 하고 길을 건너 총총총... 서양관 에리스만 저택 앞마당의 진달래는 벚꽃시즌을 맞아 온통 뽀얀 벚꽃동네에서 저 홀로..
벚꽃 절정인 야마테(山手)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요코하마시(横浜市) 야마테(山手)로 벚꽃구경을 나왔다. 이곳 요코하마시(横浜市)의 야마테(山手)는 요코하마 항구와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릉지에 펼쳐진 한적한 주택지로서 서양식 주택이 많아서 일본이라기보다는 세련된 서양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는 매력 있는 동네이다. 야마테(山手) 는 요코하마 항구가 개항하여 주로 외국인들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서양관이나 외국인 묘지등 역사, 문화 자원이 많이 남아 있어 서양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마침 하교 시간이라 길거리에 여학생들이 많이 보이니 내 여고시절을 떠올리며 야마테 거리가 괜스레 더 정겹게 느껴진다. 이 공중전화 부스는 전화 100년을 기념하여 1990년에 설치된 공중전화 라고 한다. 마침 예쁜 딸아이가 에쁘게 차려입고..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 가마쿠라(鎌倉) 가마쿠라(鎌倉)에는 요즘 목단이 지금 절정이라고 하는데 사실 목단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 꽃은 아니었기에 선뜻 그 이미지가 떠오르지는 않았다. 절정이라고 저렇게 광고를 하니 가보기는 하는데... 그런 기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꽃송이가 어찌나 푸짐하고 붉은 빛은 또 얼마나 화려하게 느껴지던지... 아름답기 그지없어 설레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 검색을 해보니 목단은 모란의 또 다른 이름이며 같은 꽃이라고 한다. 조영남 씨의 '모란 동백' 노래를 참으로 좋아하는데 모란이 무슨 꽃인지도 모르고 노래를 아주 좋아했네 세상에나~~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 고요히 ..
벚꽃시즌이 된 가마쿠라(鎌倉) 당초 3월 22일이 벚꽃 개화예정일이라고 발표가 있었는데 3월의 꽃샘추위가 장기전이 펼쳐지는 바람에 벚꽃개화가 일주일이 연기가 되고 또다시 일주일이 연기가 되어 4월 첫 주가 끝날 무렵이 되어서야 절정을 이루었다. 가마쿠라(鎌倉)에 다녀온 지인이 지금 벚꽃이 한창이라는 말에 솔깃하여 다음날 혼자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가마쿠라(鎌倉)는 사찰이 많기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지만 해마다 6월이면 가마쿠라(鎌倉)의 블루 수국을 보겠다는 사람들로 엄청난 인파가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작년 6월에 가마쿠라에 다녀오고 그동안 가마쿠라(鎌倉)의 존재를 잊고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마다 수국시즌이 되면 늘 가마쿠라(鎌倉)가 떠 오르곤 하는데 수국을 만나러 가마쿠라(鎌倉)에 가지 않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