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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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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크리스마스 / 영국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영국관' 영국의 크리스마스 지난봄 싱그러운 장미향이 가득했던 그 공원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에 위치하고 있었던 영국관 그 실내에 장식되어 있었던 크리스마스 이다
12월의 요코하마 그리고 야경 해마다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주문을 받는다는 광고가 여기저기 나오기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주요 소재로 쓰일 딸기가 마트 과일코너에 대량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크리스천 인구가 지극히 적고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인지는 몰라도 가족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분위기는 세계 어느나라 못지않다는 생각이 드는 일본이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외국 문물이 들어온 항구 요코하마이니 그 당시에 지어진 서양관도 많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또한 그 어느 곳 못지않게 화려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남편과 미나토미라이에 있는 BAY QUARTER에 나왔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BAY QUARTER의 크리스마스 이 강아지는 절대 인형이 아니고 살아 움직이는 강아지랍니다.ㅎ 사진을 찍기위해..
성당 교우들과 함께 요코하마 야마테(山手) 나들이 성당 교우들과 함께 요코하마 야마테(山手) 나들이 야마테(山手) 거리를혼자 둘러 보는 시간도 흥미로웠지만 이렇게 지인들과의 어울림도 참 좋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감칠맛 나는 수다도 곁들이고 때가 때인 만큼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엿보고 입도 호강하고 눈도 호강하고 귀도 호강했던 날 성당의 십자가 탑과 이웃하여 떠있던 낮달도 벙긋벙긋 우릴 보며 웃어 주었다. 오늘은 지인들이 찍은 사진들로 티스토리를 꾸며봅니다
세계의 크리스마스 / 프랑스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요코하마 '야마테 111번관'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아침 산책 정말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아침 산책을 나섰다. 주로 아침산책이라 함은 새벽녘에 나서곤 했었는데 아침 7시가 넘은 시각에 산책을 나서다니... 남편이 퇴직을 하고 나니 출근시간에 맞춰 종종거릴 필요가 없으니 쫒을 일도 없고 쫓길일도 없고 여유롭기만 하다 그런데 여유롭고 좋았다면 적극 활용을 해야 하거늘 좋은 것도 좋은 줄 모르고 그리 훌훌 흘려보냈다. 반성! 떠 오르는 해가 반갑게 맞아주네 "오늘 웬일입니까?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요" 동쪽에서 떠 오르는 해가 그리 물어오니 웃겨서 웃음이 다 나왔다. 여하튼 오랜만에 아침해와 만나니 서로 반가워서 두 손 마주 잡고 겅충겅충 웃음을 주고받았다. 참으로 이쁜 해님이시다 아침 7시가 넘는 시간이라면 출근, 등교시간이라 전철역 주변엔 엄청난 사람들로 붐빌 텐데 강가 ..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 페루 세계의 크리스마스 2023 페루 의 크리스마스 요코하마 '야마테 234번관' 페루국민에게 있어서 크리스마스는 가장 중요하고 기다려지는 종교적, 문화적 축일입니다. 민족 문화의 다양성이 있는 페루는 각지역 마다 민족의 전통과 습관을 나타내는 축제와 전통무용, 예술 표현이 있습니다 일본과 페루 외교수립 150주년인 올해 일본의 여러분과 함께 페루의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습니다
12월의 요코하마, 오늘 낮 최고 기온 23도 은행나무잎이 어느 정도 남아 있으려나 남편이 요코하마 도심으로 사진 찍으러 나간다길래 따라나섰다. 밖을 쏘다니자면 추우려나 싶어 조끼를 하나 더 입고 집을 나섰는데 이 웬일인가 날씨가 왜 이렇게 덥지?? 전철역 홈에서 조끼를 벗었는데 남편도 윗옷을 벗어 허리에 질끈 동여매고 내 옆으로 서있던 사람도 옷을 하나 벗는 모습이 보이고... 마치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환절기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공기가 후덥덥함을 느낄 정도였다. 오늘의 날씨를 검색 해 보니 오늘 낮 최고기온이 23도인데, 내일은 낮 최고기온이 14도라고 하니 그야말로 기온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외출할 때마다 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느라 그저 일기예보에 귀를 쫑긋쫑긋 기울어야만 한다. 동네는 아직은 은행잎이 거리에도 나무에도 저렇게 이쁘니..
도쿄도심 야간 나들이 한국에서 남편 친구 부부가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왔다가 도쿄에 들린다며 연말을 맞이하여 근사한 곳으로 가서 저녁을 사주겠다고 연락이 왔단다. 아니 오시는 손님인데 우리가 사줘야지 무슨말이야? 그러고 보니 문득 아주 오래된 예전에 나의 고등학교 친구부부가 일본으로 여행을 왔다고 하여 만났는데 아이들 학습지와 십자수를 넣어 예쁘게 만든 미사보 주머니를 선물로 주고 갔다. 가면서 나더러 고생이 많다며 친구가 눈물을 흘렸는데 그때 그 눈물이 내게 위문처럼 느껴졌다. 그 당시 나는 사실 문화도 다르고 언어가 서툴러도 해외생활의 그 모든 것은 나에게 있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던 젊었을때라서 해외에서의 삶이 그렇게 고생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친구의 그 모습이 오히려 겸연쩍게 느껴졌다. 젊어서 하는 고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