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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의 방/도쿄마라톤 & 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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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가와(新川) 워킹 날씨 화창하게 좋았던 토요일 우리 동네에서 북쪽으로 동쪽으로 남쪽으로 이웃동네를 한 바퀴 휘~~ 20킬로를 걷고 왔다. 요즘을 주로 전철을 타고 다니고 또 이렇게 늘 걸어 다니다 보니 집에 있는 자동차는 정말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자동차 타본 지도 오래됐네 위쪽 강과 강 사이 5km라고 쓰인 곳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지르는 곳이 신가와(新川)입니다. 워킹 이야기는 신가와(新川) 강변의 아침 풍경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1월 22일 겨울 풍경입니다 이 강은 신가와(新川)라고 한다. 예전에도 이 강은 몇 번 포스팅을 한 적은 있지만 풍경이라는 것이 계절마다 다르고 갈 때마다 관심분야가 달라지고 하니 늘 새롭다는 걸 느낀다. 오전 10시 참 고요한 이곳 마을의 아침 풍경이다. 역사가 오래된 망루..
강 건너 동네 한 바퀴 워킹 후 초밥으로 마무리 강을 건너 20km 지점까지 와서 방향을 꺾었다 그냥 강 따라 쭉 걸어가면 우리 동네가 나오는데 점심때가 다가오니 점심으로 무엇을 맛있게 먹어줄까 하는 이런저런 궁리를 하면서 걷고 있는데 그러고 보니 이 동네 어딘가에 있을 초밥집이 생각이 나서 남편에게 초밥 이야기를 하니 남편이 나보다 더 엄청 좋아한다 어떻게 그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냐는 듯이 표정이 정말 그랬다.ㅎㅎ 그래서 강둑을 내려와서 동네로 들어섰다 이 집은 정원도 있고 좋아 보이네 하며 나는 또 동네 구경에 들어갔다. 올망졸망 작은 집들이 줄지어 서있다 이런 집들은 대체로 집 구조가 1층은 주방과 거실 욕실이 있고 2층엔 침실이 있겠구나 화장실은 몇 층에 있을까? 아니면 아래층 위층에 두 개가 있을까?? 그야말로 성냥갑을 나란히 세워 놓은 듯한..
강 건너 동네로 한 바퀴 워킹 지난 토요일 요즘 날씨는 참으로 화창한 햇빛 쨍쨍한 이쁜 날이다. 이러한 날은 집안에 있다는 것은 왠지 손해 보는 그런 기분이다. 등산을 가고 싶어 들먹거렸지만 그놈의 오미크론인지 뭔지... 이럴 땐 그저 동네에서 노는 것이 최고다. 오래간만에 실컷 걸어보고 싶다는데 남편과 의견 일치하여 강 건너 동네로 워킹을 나섰다. 저렇게 강 따라 걷다가 마지막 20km를 넘어서서 빨간색 거리는 무엇일까요? 후훗 강둑에 올라서서 출발 평소 잘 애용하는 임해공원 가는 방향이 아닌 정반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런! 임해 공원이 섭섭해하겠네 할 수 없어 오늘은 다른 동네에 가서 놀다가 올게요~ 긴 다리 건너면 행정구역이 달라진다. 우리 동네는 에도가와구(江戸川区)이고 저 동네는 고우토우구(江東区)이다. 강 건너 철탑 ..
어둑어둑한 새벽 길을 헤치고.... 남편은 새벽형이고 나는 주로 야간형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취침시간은 변함이 없는데 자주 남편 기상시간에 함께 눈을 뜨니 나의 수면은 점점 슬금슬금 꽁무니를 빼고 달아나는 듯 수면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수면이 보약이라던데.... 오래 사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데 갈수록 잠이 없어지니 건강에 대해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잠자는 패턴을 대폭 수정을 해야 하나 잠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은 내가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 남편이 아침 워킹을 나간다고 부스럭부스럭... 그 소리에 예민하게 반짝 눈이 떠졌다. 나도 갈래요~ 하고 따라나선 시간이 4시 53분 11킬로 약 2만보를 걷고 들어왔다. 아직은 캄캄한 새벽 가을바람이 씽씽 찬바람이라 얇은 패딩을 올 들어 처음 꺼..
20키로 워킹으로 동네 구경 마스트 했다 이른 아침에 남편과 워킹을 나섰다 오늘은 동네를 벗어나 크게 한 바퀴 돌아보자는 그야말로 산책이 아닌 워킹으로 하루 시작이다. 오늘의 워킹 코스 start 지점에서 강을 따라 도쿄만으로 내려가면 맨 아랫쪽에 보이는 녹지지대가 카사이 임해공원이다. 집- 카사이 임해공원- 구 에도가와(旧江戸川)- 신가와(新川)- 나카가와(中川) & 아라카와(荒川)- 집 전부 강을 따라 한 바퀴 휘휘 돌아 걸으니 강옆 풍경이 흥미로울 것이다 이른 아침 5시 50분에 강둑에서 출발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강둑에서 바라본 동쪽 풍경 자욱한 구름 속에서 아침해가 떠 오르려고 용을 쓰고 있다. 올림픽 경기장 카누 슬라럼이 있던 이곳 경기를 치르기 위해 빈틈없이 온갖 장비 설치를 다 해놓았는데 결국은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루어 졌다. 제..
강 건너 동네로 워킹 늘 공원에서 공원으로의 워킹에서 벗어나 오늘은 강 건너 동네로 가 보자는 남편의 말에 좋다며 따라나섰다. 강을 건너자면 저 멀리 보이는 저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예전에 자전거를 타고 건너보기는 했지만 걸어서 가기는 처음이라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도전을 해본다는 생각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씩씩하게 걸어 나섰다. 다리에 올라서서 강 건너 동네 풍경을 구경하기도 하고 강물 위로 질주해 오는 배 구경도 하고... 강을 사이에 두고 고토구(江東区)와 에도가와구(江戸川区)로 갈라진다. 다리 위에 서서 오른쪽으로 보니 저 멀리엔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부지런히 걸어서 다리를 통해 강을 건너왔다. 강 건너 저곳에 내가 늘 자주 가는 카사이 임해공원의 관람차가 보인다 일본 최대급 규모의 거대한..
아침 산책 칠월 중순에 이웃동네로 아침 산책을 나갔던 사진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7월 준순이면 막 장마가 걷혔을 무렵이니 화창한 날씨가 좋아서 이날은 평소보다 일찍 나서서 이웃동네에 있는 공원까지 약 3시간 정도 소요가 된 아침 산책이었다. 멀리 서있는 둥근 시계를 보니 5시 50분이네 동네 산책로에 고여있는 물에 비치는 반영이 맑고 이뻐서 남편이 물을 들여다보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유모차 부대가 걸어오고 있었다 어머! 아침부터 유모차들이 어인일일까 유모차 부대는 다름 아닌 강아지를 유모차에 태운 할머니들이었다 후훗! "물에 올챙이가 많지요?" 하며 남편에게 와서 말을 건네오기도 했다. 후훗 올챙이는 있는 줄도 모르고 보다 물에 비친 풍경이 좋아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 "아, 예예 정말 많네요" 그리고 저렇..
도쿄 마라톤의 추억 오늘은 도쿄 마라톤 2020이 열리는 날이다. 올해는 도쿄마라톤은 열리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일반 시민 런너들의 참가는 중지가 되었고 그야말로 선수들만 참가하는 축소된 도쿄 마라톤대회가 되었다. 작년엔 일반 시민런너까지 합해서 3,800명가량이 참가했으며 차리티 마라토너까지 합치면 약 5,000명가량이 달렸다고 하니 그야말로 도로가 빼곡하게 런너들이 모여서 올망졸망하게 달렸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코로나19 때문에 겨우 이 정도 인원이 달리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마라톤선수라고 이름을 내건 사람들로만 구성이 되어 도쿄 마라톤대회가 열리게 되었다. 도쿄올림픽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남은 티켓 한장을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이 되겠다. 오늘은 날씨가 엄청 정말 엄청 좋다 작년엔 하루종일 겨울 찬비가 주룩주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