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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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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金沢)의 가을 3 / 시장에서 주전부리 여행을 한 곳은 이시카와현( 石川県) 가나자와시(金沢市)로서 바다가 인접한 곳이라 생선회가 맛있다고 하여 어시장에 들러 회덮밥을 먹어야 한다는 계획은 일찌감치 세워둔 터라 가나자와성을 둘러보고 서둘러 어시장으로 향했다. 어시장에 가는 일은 신선한 생선회를 먹어본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나는 뭐니뭐니 해도 시장구경이 좋다. 남편은 나와는 또 다른 꿍꿍이 속이 있으니 이렇게 재촉을 하는 것이지 생선회에 곁들인 생맥주! 그리고 따끈한 정종! 척하면 삼척이다 ㅋㅋ 하지만 모르는 척 못 이기는 척 빠른 걸음으로 보조를 맞추었다. 생선회도 생선회이지만 남편은 뭐니 뭐니 해도 이 대게를 무척이나 좋아하니 대게 상점 앞에서 도달하니 발걸음을 딱 멈추고 들여다보고 있다. 흐뭇하게 들여다보더니 "어느 것이 좋아 보여?"..
가나자와(金沢)의 가을 2 / 가나자와 성 (金沢城) 4번 겐로쿠엔(兼六園) 정원에서 나와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3번 가나자와 성 (金沢城) 공원으로 이동을 했다. 이젠 비도 그치고 공원 산책 하기엔 딱 좋은 날씨다. 사실 가나자와(金沢)에서 정원 겐로쿠엔(兼六園)을 가보았다는 그것 하나만으로 만족스러워서 더 이상 뭘 보러 가겠다는 바램은 생기지 않았었다. 회가 무척 맛있다는 가나자와(金沢)의 어시장에 가서 회덮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만이 앞섰다 ㅎㅎ 아직은 점심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 시간도 보낼 겸 어정어정 이웃에 있는 가나자와 성 (金沢城)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랬는데 안가봤으면 정말 크게 아쉬움이 남을만했다 공원 규모도 크고 어찌나 가을가을한 분위기가 좋은지 그만 이 동네서 살고 싶다는 기분을 느낄 정도였다면.... ㅎ 가나자와 성 (金沢城) 공원에..
가나자와(金沢)의 가을 1 / 정원 겐로쿠엔(兼六園) 지난 11월 초에 가을여행을 한 이야기를 이제야 포스팅을 해 봅니다. 일본의 3대정원은 가나자와(金沢) 겐로쿠엔(兼六園) 그리고 미토(水戸) 카이라쿠엔(水戸偕楽園), 오카야마(岡山) 고라쿠엔(岡山後楽園)인데 그중에 가나자와(金沢) 겐로쿠엔(兼六園)을 지난 가을에 다녀왔지요. 일본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함은 사진에서 보는 데로 뽀얗게 눈이 내린 대체로 저 지역을 말한다. 그야말로 시베리아 벌판의 혹한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지역이다 지난 11월에 가을여행을 한 곳이 바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이시카와현(石川県)에 있는 가나자와시(金沢市)(사진 속의 노란 별)로서 생선회가 특히 맛있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정원수를 보호하기 위해 유키츠리를 설치하는데 지난..
오야마(大山) 2 / 신사(神社) 다이센지(大山寺) 사찰역에서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산으로 더 올라가 다이진산 (大神山神社)신사 에서 내렸다. 이곳은 사찰이 아니고 신사(神社) 입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듯 하여 이렇게 강조를 해봅니다 신사(神社)를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찾아보니 다이진산 (大神山) 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니 입구부터 규모가 엄청나다. 그 무엇이 사람들을 이처럼 모이게 만들었을까 계단을 따라 올라 가보자 동네에서는 신사를 많이 보아왔지만 높은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신사는 처음이다 산 위에 이렇게 규모가 큰 신사라니! 신사 입구에는 어디든 이러한 조형물이 서있는데 이는 토리이(鳥居)라고 한다. 토리이(鳥居)는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는 것으로 일종의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한다 신사(神社)를 찾..
오야마(大山) 1 / 사찰 지난 11월 19일에 다녀온 오야마(大山) 오야마(大山)의 산 정상은 1,709m라고 한다. 이번엔 남편도 나도 그다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등산은 하지말고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산 중턱에 있는 사찰(大山寺)과 신사(大神山神社)만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오야마(大山)! 멋진 산인데 그곳까지 가서 등산을 안 하고 돌아온다고?? 아쉽지 않을까? 그곳까지 가서 등산을 하고 싶어지면 어쩌지? 혹시나 하여 등산화를 신고 갈까 하다가 편한 운동화를 신고 카메라만 배낭에 담아 메고 나섰다. 산에 가서 마음이 변해 등산을 하고 싶어도 정말 못하겠구나 쩝쩝쩝... 가을산에 드물게 피어나 있는 꽃이 반가운 마음에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꽃을 본것이 참으로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올 가을 내내 관심은..
시라카와고(白川郷)를 떠나 오면서.... 어느덧 하루해가 서산으로 기웃기웃하는 기미를 보이자 남편은 오전에 올랐던 오기마치(荻町) 전망대에 다시 가서 석양빛으로 물드는 동네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나는 종일 동네를 쏘다녔더니 다시 전망대까지는 올라가는것은 힘들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아직 둘러보지 못한 동네 구경을 더 하고 싶어서 동네중심가 큰길 주변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출발 시간에 맞춰 만나기로 하고 각자 가고 싶은 곳으로 갔다. 총총총... 시라카와고(白川郷)의 역사 시라카와고(白川郷)의 많은 촌락이 댐 보상금을 얻어 편리한 현대식 주택으로 재건축을 했지만 시라카와고(白川郷)에서 가장 큰 오기마치(荻町) 촌락은 댐 보상금 대상이 되지 않았기에 결과적으로 많은 합장 가옥이 남아 있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전통가옥..
시라카와고(白川郷)의 가을가을 시라카와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라면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온통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던 이곳 이렇게 해맑은 가을빛을 얼마만에 보게 되었나 나는 이곳에 붙박이 처럼 서서 마른 낙엽비를 맞았다. 살짝 흔들 다리를 살짝살짝 건너 가는데 때마침 가을해는 잰걸음으로 서산을 향해 가고 있었으니 쏟아져 내려오는 가을 햇빛이 곱기만 하였다 다리 건너 저 동네를 흔들거리는 다리위에 서서 감상부터 멋뜨러지게 먼저 하고 가세나 중국에서 건너 온 여행객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네 우리나라에서는 여행 안 오려나.... 목을 쭉~빼고 기다려 보자 해가 서산으로 넘어 가고 있는데 우린 아직 점심도 못먹고 시라카와고에서 노는것에 정신이 팔려서 늦은 점심으로 뭐라고 먹어야 할판이다 찻집, 식사, 관광상품이라고 대문짝 만하게 써..
가을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4 /시라카와고 상점가 시라카와고(白川郷)의 푸딩의 집 달짝하고 부드러운 푸딩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앗! 푸딩이다~" 금강상도 식후경이다 하며 푸딩의 집으로 성큼 들어섰다. 두 개를 사들고 나와서 두리번두리번.... 상점가 어디선가 사진 찍는데 몰입하느라 와이프가 푸딩 집에 들어간 것도 모르고 어디로 가셨을까나... 이렇게 두개를 사놓고 기다렸지... "어서 오라고요~ 푸딩 먹자요~" 한창 맛있게 푸딩을 먹고 계시는 이웃 우리가 푸딩 집에 들어설 때만 해도 한산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푸딩 집 앞은 복짝거리니 푸딩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일가족 앞쪽에 서있는 꼬마가 아이스크림을 어찌나 맛있게 열중해서 먹는지.. 시선 집중 너무 귀여워서... コーヒー 커피집이라고... 브랜드 커피 500엔이라고.. 커피..